2026년 10월 25일 늦은 저녁, 국내 주식 시장은 거시경제 지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다가오는 주요 경제 이벤트와 유가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했으며, 정부 정책과 기업의 자율적인 변화가 맞물려 특정 섹터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 시장 동향

오늘 시장에서는 여러 거시경제 지표와 투자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특히 IPO 시장의 양극화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 주 코스닥 입성을 앞둔 공모주 티앤이코리아와 크리에이츠는 극명하게 엇갈린 청약 성적을 보였다. 티앤이코리아는 5조 7천억 원을 웃도는 증거금이 몰린 반면, 크리에이츠는 180억 원가량에 그쳐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두드러졌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그리고 미래 가치에 대한 면밀한 평가 없이는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공모주 열풍에 편승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다. 공모주 청약 희비 갈린 티앤이코리아·크리에이츠…이번 주 코스닥 입성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하며 1,321.2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그리고 중량급 경제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외환-주간] 5주 연속 내린 달러-원, FOMC·경제지표 ‘시험대’

채권 시장 또한 대내외 경제지표 및 주요 정치적 이벤트의 향방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다소 가파른 금리 하락이 있었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들썩이는 유가와 발표될 3분기 GDP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매파적인 통화 정책 기조에 대한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11월 3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소식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변수다. [채권-주간] 들썩이는 유가와 3분기 GDP…매파 변수에 긴장

부동산 시장에서는 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74%로 서울의 상승률(0.61%)을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모두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차별화와 함께 전반적인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흐름은 가계 대출 및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쳐 증시에도 간접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10월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 앞질러…상승 폭은 둔화

🏭 업종 & 테마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특정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분야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정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는 호주 시장을 겨냥해 국내 우수 녹색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과 기술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멜버른 현지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유망 친환경 기업들과 시장개척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전력망 현대화와 친환경 기술 수요 급증에 발맞춰 민관 합동 수출 지원 사절단을 파견함으로써, 국내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참여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부, 호주 에너지 전환 시장 진출 기업 지원…포스코인터 등과 협력

🏢 종목 분석

금융 시장의 인프라 변화는 개별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과 금융 비용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

한국은행 등 금융정책 당국은 금리 스와프시장(IRS) 내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비중 목표를 1차 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 12.1%를 초과 달성하며 KOFR의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KOFR은 국채·통안채를 담보로 한 익일물 RP금리를 말하며, 이는 금융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OFR의 활용 확대는 금리 관련 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금융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금융당국, IRS시장 내 KOFR 거래 비중 목표 25%로 상향

🌐 해외 증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때로는 국내 금융 시스템의 자체적인 혁신이 해외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총 1조 원 규모의 KOFR 기반 기업 운전자금 대출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은행이 제시하는 호가에 의존하는 지표금리 대신, 실제 금융거래 금리를 기준으로 이자를 정하는 KOFR을 대출시장에 정착시키려는 조치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은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금리 지표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록 ‘해외 증시’ 카테고리에 분류되었으나, 이 소식은 국내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은·기은, 1조원 KOFR 기업대출 출시…대출 지표금리 전환 확대

📋 IPO & 공시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주 환원 정책은 투자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며, 때로는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으로 인해 변화의 물결을 맞기도 한다.

오리온의 3대 주주인 영국 자산운용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엘엘피(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가 오리온에 잉여현금흐름을 주주 배당 확대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실체스터는 오는 26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보도자료를 통해 “오리온이 지분 배분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요구에 불응할 경우 지지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가치 제고 요구는 오리온 주가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줄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리온 7% 주주’ 실체스터 “주주 배당 늘려야…불응시 지지 잃을 것”

📈 기타 증시 이슈

다양한 분야의 뉴스는 직간접적으로 증시의 흐름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 정책, 기업의 ESG 경영, 기술 혁신, 그리고 정치적 이슈까지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전 공기업들의 탈석탄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하동복합 일괄 설치조건부 구매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체결에 따른 착수 회의를 개최하며 기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를 위한 하동복합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석탄 화력 관련 협력사 등의 재교육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 방향과 사업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될 수 있다. [발전사 이모저모] 탈석탄 착착…대체 발전 짓고 직원들은 재교육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굉장히 합리적인 분”,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될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른바 ‘훈훈 연대’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정치적 발언은 특정 정치인과 연관된 정치 테마주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총선 등 주요 선거를 앞두고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오세훈과 손 놓은 적 없어…보수 승리 위해 함께 가야”

보험연구원은 범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도입될 경우 국내 보험산업에서는 계약 유지 전략을 재점검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명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를 대리하는 AI 에이전트 확산과 과제’ 보고서에서 보험사가 에이전트 전용 경로를 마련하고 보장 조건이 포함된 공식 견적과 해지·청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기술이 보험 산업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업계의 대응 전략을 보여주며, AI 관련 기술 기업 및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보험硏 “AI 에이전트 도입 시 보험 계약 유지 전략 재점검해야”

한국무역협회(KITA)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미 첫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가 매년 해외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연계형 전시·상담회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LA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K-콘텐츠와 K-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소비재, 유통, 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유발될 수 있다. 무협, LA서 북미 첫 ‘K-프리미엄 소비재전’ 성료

CJ올리브영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각종 지원책을 3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자금 지원부터 판로 확대,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중소·인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넓혔다. 이는 2023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이후 올리브영이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생 노력의 일환이다. 대기업의 ESG 경영 및 사회적 책임 강화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형성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유통 및 뷰티 관련 중소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 이모저모] 올리브영의 ‘상생 사다리’ 어디까지 왔나

LG전자가 독일의 상업용 세탁 솔루션 기업 쉴링에 다음 달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공급한다. 쉴링은 독일 전역의 세탁소, 빨래방 등을 대상으로 세탁 관련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통·설치 전문 업체다. LG 프로페셔널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 DD 모터’를 적용하여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LG전자의 해외 시장 확대 및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강화를 의미하며, 가전 산업 내 상업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LG전자, 獨 ‘쉴링’에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한화 상표권 수수료 관련 현장조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현장조사 과정에서 일부 조사 방해 정황을 인지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기업 관련 규제 당국의 활동 및 투명성 이슈는 한화 그룹에 대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공정위의 감찰 결과에 따라 기업의 평판 및 주가에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주병기 “한화 조사정보 유출 감찰 중…향후 결과 발표”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과실의 국민 환원을 주문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성과를 발판으로 경제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정부의 경제 성장 및 분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게 한다.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와 국민 체감 경기 개선 노력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심리를 형성할 수 있다.

![이 대통령 “밀물 들어오면 모든 배 뜬다…성장 과실, 국민 삶 바꿔야”](https://pimg.mk.co.kr/news/cms/202610/25/rcv.NEWSIS.NEWSIS.20261020.NI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