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6일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교차하며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하루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직 대통령 관련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 불안을 증폭시켰고, 국내 정치권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천 갈등과 빅매치 성사로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세가 경고등을 울리는 가운데,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찾아온 역설적인 상황들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 정치
오늘 정치권의 가장 큰 충격은 트럼프 행사서 총격… 불안한 미국, 더 불안한 세계 소식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 사회의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무사했으나, 산탄총으로 무장한 총격범이 보안검색대를 뚫고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은 미국의 고질적인 총기 문제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 법무장관 대행은 총격범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적 범죄가 아닌 정치적 동기를 가졌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대선을 앞둔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반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트럼프 행사서 총격… 불안한 미국, 더 불안한 세계
국내 정치권에서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주요 후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습니다. [김승련 칼럼]장동혁의 버티기, 한동훈의 패러독스](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426/133815733/2) 기사는 주호영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리더십의 덕과 지혜를 강조한 부분을 조명합니다. 이는 당내 권력 구도와 차기 리더십을 둘러싼 복잡한 역학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말 없이 어색한 악수만…부산 북갑 간 한동훈·박민식 기사는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박민식 전 장관이 마주친 상황을 보도하며, 재보궐 선거의 격전지에서 벌어질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대 추경호…대구서 ‘빅매치’ 성사라는 제목처럼, 김부겸 전 총리와 추경호 의원의 대결이 확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는 ‘빅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이는 지역 정치의 중요성과 함께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가늠케 합니다.
한편, [특파원 칼럼/유근형]佛 공화당 몰락이 한국 보수에 주는 교훈](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426/133815695/2)은 한국 보수 정당이 유럽 보수 정당의 실패 사례에서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프랑스 공화당의 몰락 과정에서 보듯이, 위기에 대한 전향적인 대처 없이 기득권에 안주할 경우 참혹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경고는 국내 보수 정당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러한 분석은 현재 국민의힘이 겪는 내부 갈등과 지지율 정체 상황과 맞물려 더욱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반값여행의 성패, 의도 아닌 설계가 가른다[기고/박상곤] 기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소비 촉진 정책, 특히 관광 분야의 ‘반값여행’ 정책이 단순한 할인을 넘어 실제로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적인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 사회
오늘 사회면에서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된 기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유언 제도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사설]‘도장의 나라’ 日도 디지털 유언… 68년간 자필만 고집하는 韓](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426/133815692/2) 기사는 일본조차 디지털 유언을 허용하는 반면, 한국은 68년간 자필 유언만을 고집하여 유족 간 유산 다툼이 끊이지 않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시대에 구시대적인 법적 기준이 유언의 효력을 무효화시키는 사례는 법과 제도가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중요해질 유산 상속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법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출처: ‘도장의 나라’ 日도 디지털 유언… 68년간 자필만 고집하는 韓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사설]韓잠재성장률 15년째 하락… 구조개혁 없인 ‘백약이 무효’](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426/133815690/2) 기사는 OECD의 전망을 인용하여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5년째 하락하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훈풍으로 잠시 깜짝 성장을 보였지만, 근본적인 구조 개혁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노동 시장 경직성, 규제 등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의미합니다.
한편, 교육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논의도 뜨거웠습니다. [광화문에서/임현석]AI 시대에도 연필로 쓸 권리](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426/133815735/2) 칼럼은 뉴욕시가 초중고교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AI 도입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창의성에 미칠 영향, 그리고 디지털 격차 문제 등 복합적인 고려 사항들이 제기되면서, 기술 발전과 교육의 균형점 찾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한국 교육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